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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러를 위한 신년 목표 실행 방법

만수씨 2023. 1. 3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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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심각한  작심하루러입니다. 목표를 세우면 대부분 하루하고 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지난 해 뜨거운 여름부터 6개월간 달리기를 쉬지 않고 하여 10km 마라톤 대회를 두 개나 참가하였고, 여전히 달리고 있습니다.
작심삼일도 아닌 작심하루도 못 가던 이런 제가 효과를 보았던, 목표를 실행하고 꾸준히 달리게 된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신년계획 리스트를 확인해보세요.

매 연말, 미처 다 이루지 못한 계획들을 보며 새해 새로운 신년계획을 다이어리에 무진장 쓰고 계신 분들.계획의 리스트화를 멈추세요!
저 처럼 게으르고 계획을 늘 지키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분이라면, 절대로 계획을 많이 잡으면 안됩니다. 저는 늘 신년마다 책 100권읽기, 글 매일 쓰기, 운동 매일하기, 영어공부하기 이 4가지를 계획으로 잡았지만, 연말에 확인해보면 이 4가지중 어느것 하나도 이룬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는 달랐습니다. 작년에는 단 한가지 매일 달리기. 이것 하나 목표로 잡고 그 하나는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가지 목표를 잡고 매일 목표를 이루는 것에 치이다가 일주일만에 포기하신 분이라면, 목표는 단 하나만 일단 선택하고 진행해보세요! 하나 정도는 꼭 할 수 있습니다. 

신년 계획 중 우선순위를 정하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올해 여러가지 리스트를 꼭 해내고 싶으신 분이라면 리스트된 목표 중에 가장 우선순위를 먼저 세우고 세달 간격으로 하나씩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해보세요! 추천하는 우선순위 중 첫번째는 운동입니다. 운동은 시간을 짧게 잡아도 되고 가장 매일 할 수 있는 손쉬운 것 중에 하나이니까요. 그리고 운동을 통해 체력이 증진되고 마음이 힘든 것도 해결 하고 나면 나머지 계획들도 실행 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지금 리스트 중에 내 삶에서 가장 필요한 단 한가지만 먼저 정해서 3개월만 꾸준히 해보세요! 

각오는 거창하게 목표는 심플하게

대부분 목표를 거창하게 잡고,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자신감은 바닥을 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연말에 우울해지는 패턴을 반복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목표를 심플하게 잡아보세요.
예를 들어 운동을 해서 살 10kg를 빼겠다 를 목표로 잡으면 10kg를 빼지 못하면 운동도 식단도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그리고 도미노처럼 다른 계획들도 연달아 하기 싫어집니다. 심플한 목표를 잡으세요. 운동이라는 계획이 있다면, 일주일에 어찌됐건 운동 3회 이상하기. 매일 아령 10개씩 들기. 일주일 세번 새벽6시에 일어나 스쿼트 30개 하기. 이런식으로 내가 꼭 실행하고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만큼만 첫 목표를 잡으세요. 심플한 목표지만 세부 계획은 조금 디테일하게 잡으면 더욱 좋습니다. 매일 할 것 이라면, 양을 적게해서 무조건 하게끔하고, 양을 많게 한다면 일주일에 진행하는 횟수를 최소로 잡으세요. 그리고 이때 각오를 굳세게 잡는 것이 중요합나다. 이걸 안하면 나는 죽는다. 나는 내일 후회하며 죽는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거창하게 머리속으로 세뇌 시키면 귀찮아도 마음 한켠에 약간의 두려움이 피어올라 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 그냥 하겠다는 마음

가장 이겨내기 힘든 적은 오늘은 이러니까 내일해야지 라는 마음입니다.
저는 지난 6개월간 달리기를 하면서 비가 와도 일단 밖으로 나갔습니다. 비가 미친듯이 세차게 몰아쳐서 중간에 돌아오는 한이 있더라도 그냥 나갔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귀찮아도 나가야되 귀찮아도 해야되 라는 마음으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갔는데,나중에는 핑계거리가 더이상 떠오르지 않고 그냥 나가게 되었습니다. 내일부터 해야지는 없습니다. 오늘 하지 않으면 내일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연말에 여러분은 또 후회하는 루틴을 탈 것입니다. 이따가는 없습니다. 그냥 지금 당장 하세요. 오늘 술먹어서 운동 못하지만 그래도 스쿼트는 하고 자야돼. 감기때문에 몸이 아프니까 운동을 못 하겠지만, 아령 10개는 들었다가 내릴수는 있으니까 이것만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작은 것들을 그냥 하세요.

계획에 많은 것을 투자하지 마세요!

운동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운동복을 사고 신발을 사고 헬스장비로 몇 십만원을 씁니다.하지만 얼마 못 가 구매한 것들은 다 어딘가 쳐박혀 있고, 헬스장비는 고스란히 헬스장에 기부합니다. 그리고 죄책감을 갖고 목표를 회피해버립니다. 책을 읽겠다고 책을 잔뜩 사놓고 한 쪽에 먼지 쌓이는 것을 외면하며 읽지 않은 적도 많을 것입니다. 일기를 매일 쓰겠다고 기분 좋게 새 일기장을 사놓고 두페이지도 못 쓴 자신을 생각하며 한탄 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인터넷으로 사고 택배 기다리는 하루동안 아마 여러분의 동기는 증발해버린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목표를 시작 할 때 많은 것을 투자하지마세요.
지금 집에 굴러다니는 안 신는 운동화와 잠옷으로 쓰는 츄리닝 입고 집 앞을 한바퀴 도세요. 아니면 집에서 마음에 드는 10분짜리 유튜브를 보면서 따라하세요. 최대한 있는 것을 활용하다가 한 달동안 쉬지 않고 했다면 그 때 자신에게 선물로 한가지씩 사주세요. 그렇게 목표가 한 개 더 늘어나면 동기부여가 더 쉽게 됩니다. 아무리해도 목표에 대한 동기부여가 일어나지 않는 분들은 분명 너무 많이 갖춰서 입니다. 그리고 죄책감은 자신감을 하락시키고, 목표에 대한 회피성향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내일 포기해도 괜찮을만큼 있는 것을 활용하세요. 분명 어디 돌아다니고 있는 노트가 있을거니까 그거 주워다가 일기를 쓰기 시작해도 좋고,책을 매일 읽기 힘드니까 도서관에 매일 가겠다는 마음으로 도서관 출근도장을 시작으로 책읽기를 시작해도 좋습니다. 돈을 들이지 않고 쉽고 빠르게 시작하세요! 

제가 몇 해 동안 실패하고 또 실패해서 얻은 결론은 그냥 지금 당장 안하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한 것뿐입니다.최대한 돈을 쓰지 않고 그냥 했습니다. 그렇게 매일 해서 성취하면 그제야 선물로 하나씩 사주고 선물로 하루정도 놀아주고 하다 보니 작심삼일러가 어느덧 6개월치 출석도장을 찍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제 3년짜리 출석도장을 위해 저는 오늘도 달리고 왔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체력이 늘고 마음이 편해지고 나서 하고 싶었던 것을 마음껏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책이 읽고 싶을 때 책을 몇 페이지 읽고, 글을 쓰고 싶을 때 자기전에 한 줄 씩 쓰고 잡니다. 다 하지 않아도 기분은 늘 좋았습니다. 왜냐면 오늘 목표한 달리기는 해냈으니까요. 여러분도 너무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마세요. 그저 단 하나 인생의 단 하나라도 성취한다면 분명 많은 것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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