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세차용품 구매에 이어 지난 3년간 셀프 세차를 해오면서 가장 빠르고 쉽게 끝낼 수 있는 저만의 세차 루틴을 소개합니다! 간단하지만 깔끔하고 힘들지 않은 셀프 세차를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세차루틴에 필요한 용품들은 아래 세차 용품에 대한 글을 참고해주세요!
셀프 세차 초보를 위한 세차 기본 용품 추천
중고차부터 새차까지 지난 몇년간 매번 5시간 이상의 세차를 하다보니 결국 다시 간단한 세차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셀프 세차를 하고 나면 자동세차는 성에 차지도 않고,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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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품 추천글 작성 후 눈과 비가 많이 와서 세차를 못하다가 드디어 세차를 하게되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담겼지만 실제로 보면, 눈 비 맞은 차의 상태가 처참합니다. ㅠㅠ
제 루틴은 기본요금 2,000원인 세차장에서 총 8,000원에서 10,000원 선에 해결가능합니다.
아래 루틴을 전부하면 10,000원 정도가 필요하고 에서 2,3 번을 제거하면 8,000원에 가능합니다.
1. 세차용품 준비 > 2. 예비세척 > 3. 프리워시제 도포 (생략가능) > 4. 고압세척 후 폼 도포 > 5. 미트질 > 6.고압세척 > 7. 습식 코팅제 도포 > 8. 고압세척 > 9.드라잉 순으로 진행됩니다.
1. 세차용품 준비
- 버킷에 카샴푸를 풀고 물을 버킷의 반절정도 담아줍니다. 카샴푸는 한 번 2초 정도 쭉짜주는 양이면 충분합니다.
- 세차미트를 적셔줍니다.
- 저는 압축분무기가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프리워시제 희석한 것과 하나는 습식코팅제 희석한 분무기 입니다.
프리워시제는 생략가능합니다. (각각의 희석비는 제품의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보고 맞춰서 희석해주세요!)
2. 고압수 예비세척 (2,000원 3분) > 버킷 거품 내기
프리워시제를 뿌리기전에 고압수로 한번 차에 물을 뿌려 차에 묻은 큰 이물질을 떨어트려줍니다.
고압수를 뿌릴때는 위에서 아래로 지그재그 방식으로 뿌려주면 골고루 뿌릴 수 있습니다.
제차는 휠하우스에 흙이 많이 묻는편이라 이때 휠 하우스 위주로 닦아줍니다.
30초 정도 남기고 버킷에 고압수 노즐을 담가 거품을 만들어줍니다.
3. 프리워시제 도포
프리워시제가 있을 경우 이 단계에서 도포해줍니다.
4. 고압세척 후 폼 도포(기본 2000원 찍고 1번 추가 / 큰 차는 2번 추가 추천 > 3~4천원)
기본 2000원 찍고 한번 더 추가해서 폼 도포 금액까지 추가합니다. 저의 경우 3분으로는 폼 도포가 안되서 늘 두번 더 추가합니다.
처음에 고압수로 프리워시제를 제거하고 바로 3분 이상 남긴 상태에서 폼 도포로 넘어갑니다. 폼은 시간이 빨리 줄어들어서 3분 30초 정도에 도포하면 큰 suv 아니면 대부분 전부 도포 가능합니다
폼 도포 후 바로 미트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유리창아래까지 폼이 내려오면 그때 미트질을 하면 됩니다.
만약 가지고 있는 세차용품중에 붓이 있다면 이때 기다리면서 미트가 잘 안닿는 곳에 붓세척을 하면 좋습니다.
5. 미트질 하기
위에서부터 아래 순서대로 미트질 합니다. 저는 유리 먼저 하고 도장면을 닦는 순서로 합니다.
아래처럼 나눠서 닦아주면 효율적이고 빠르게 닦을 수 있습니다.
미트는 앞 면으로 반판, 뒷면으로 반판 닦고 버킷에 한번 헹궈주고 다시 반판 반판 닦아주면 최대한 흠집없이 세차 할 수 있습니다.
자주자주 버킷에 문질러서 닦아주고 거품물도 충분히 적셔 주고 닦아줘야 합니다.
미트질은 힘을 주고 박박 닦는 것이 아니라 물 먹은 미트의 무게만으로 슬슬 닦아주는게 핵심입니다!!
6. 고압수 세척 (기본요금 2000원)
잔여 거품이 없도록 꼼꼼히 세척해줍니다.
7. 습식 코팅제 도포
습식코팅제를 도포해주세요. 빠르게 도포합니다. 도포후 너무 오래 방치하지 않습니다.
오랜방치로 습식코팅제가 마르면 하얀 얼룩이 남습니다 ㅠㅠ 이게 닦아내는게 또 일이라
저는 도포 후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바로 고압 세척을 진행합니다.
8. 고압세척 (습식 코팅제 세척)
코팅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마지막 마무리로 꼼꼼하게 세척합니다. 제가 가는 세차장에는 왁스가 있어서 고압세척에 왁스가 섞여나오는 버튼으로 세정을 진행합니다.
9. 드라잉
세차를 마친 차량을 드라잉존으로 이동시킨 후 드라잉타월로 물기를 걷어냅니다.
드라잉타월을 넓게 펼친 후 그냥 잡아 끌어주세요 힘주어 닦지 않고 물기를 타올에 흡수시킨다는 느낌으로 닦아줍니다.
힘주어 물기를 닦아내지 않아도 드라잉타올이 충분히 물을 흡수합니다. (드라잉타올의 성능이 떨어지면 타올이 가벼워지고 물기 흡수도 잘 안됩니다. 이 때 드라잉타월을 교체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남은 물기를 꼼꼼하게 세척합니다.
물기를 제거 하고 퀵디테일러가 있다면 중간중간 세척이 덜 된 부분에 뿌리고 닦아주면 한결 더 깨끗하게 세차를 마칠 수 있습니다.
세차 끝!
2시간의 샤워를 마치고 깨끗해진 차를 보면 늘 뿌듯함에 한바퀴 돌아보게 됩니다. 과정은 조금 힘들고 시간도 들지만 흠집없이 깔끔하게 하는 것은 셀프세차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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